사울 왕의 죽음 이후,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굴욕시키기 위해 그의 시신을 모독했습니다. 그들은 그의 머리와 갑옷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왕과 군인의 상징을 훼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메신저를 보내어 소식을 퍼뜨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그들의 신들과 백성들 앞에서 그들의 성공을 자랑하며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승리를 의미했습니다. 이러한 모독 행위는 고대 전쟁에서 흔히 있었던 관행으로, 적의 사기를 꺾고 승자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사울의 통치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얼룩져 있었음을 강조합니다. 비록 상황이 암울하더라도, 이는 신의 인도를 외면했을 때의 결과를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다윗이라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의 등장을 예고하며, 그가 이스라엘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신실함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신자들에게 믿음을 지키고, 패배의 순간에도 하나님이 회복과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