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나발의 죽음에 대해 감사와 하나님의 정의를 인정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는 나발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을 하나님께서 드러내주신 것에 감사하며, 스스로 복수를 하지 않도록 막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정의의 타이밍을 강조하며, 분노나 자존심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복수를 맡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의 말은 그가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있으며, 하나님이 그가 스스로 이룰 수 없었던 정의를 이루셨음을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더 나아가, 이 구절은 신의 개입과 보호의 주제를 잘 보여줍니다. 다윗은 나발에게 복수하는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며, 대신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도록 하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이는 인내와 믿음이 공정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후 다윗은 나발의 과부인 아비가일에게 결혼 제안을 보내며 그의 삶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이 행동은 아비가일에 대한 다윗의 존중과 그녀의 지혜와 인격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녀가 이전에 피를 흘리는 일을 막기 위해 개입했던 것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