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믿는 이들에게 궁극적인 정화의 행위로 제시됩니다. 구약의 희생 제사와는 달리, 예수님의 희생은 일시적이고 외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하고 내면적인 것으로, 개인의 양심 깊숙이 닿습니다. 영원한 성령을 통해 드려진 이 희생은 완벽하고 흠이 없으며, 예수님의 죄 없는 본성과 신성한 사명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정화는 단순한 의식적이거나 상징적인 행위가 아니라 깊은 영적 갱신을 의미합니다. 이는 믿는 이들을 죄의 죄책감과 권세에서 해방시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행동과 선택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이러한 해방은 목적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그분의 뜻에 맞춰 사랑과 연민, 의로움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제공되는 자유와 새 생명을 받아들이고, 영적 여정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온전히 참여하도록 격려합니다.
하물며, 영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흠 없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떻게 너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느냐?
히브리서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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