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과 관리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러 올 때, 그들은 "나사렛 예수"를 찾습니다. 예수님의 "나는 그다"라는 대답은 단순한 정체성의 확인을 넘어, 더 깊은 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이라는 표현은 모세에게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낸 방식과 유사하여, 예수님의 신성한 본성과 권위를 암시합니다. 이 순간은 매우 중요하며, 예수님은 자신이 겪게 될 고통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십니다. 그의 차분하고 단호한 선언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을 강조합니다.
배신자로 지목된 유다의 존재는 이 장면에 긴장감과 배신의 층을 더합니다. 유다의 체포 역할은 인간의 연약함과 충성과 배신의 복잡성을 상기시킵니다. 상황의 어둠 속에서도 예수님의 침착함과 자신의 운명을 마주할 준비는 그의 강인함과 신의 계획이 펼쳐지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정체성, 희생,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이 인간의 배신 속에서도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반영하도록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