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심각한 문제를 다룹니다. 바로 신자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는 의도를 가진 이들이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경건하지 않은 자들로, 하나님과 그 가르침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개념을 왜곡하여, 용서와 변화의 선물로서의 은혜를 부도덕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삼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왜곡은 공동체의 도덕적, 영적 무결성을 해치는 위험이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유일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합니다. 이러한 부인은 단순히 예수의 권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제시하는 가르침과 그가 제공하는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유다의 경고는 신자들이 경계하고 분별해야 함을 촉구하며, 믿음 공동체가 복음의 진리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고 개인적인 이익이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왜곡하는 이들에 대해 조심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