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라는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으로, 시편 22편의 직접적인 인용입니다. 이 시편은 고통의 외침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하나님에 대한 희망과 신뢰로 끝납니다. 주변 사람들이 "엘리"라는 소리를 듣고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고 오해한 것은, 의로운 자를 돕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예언자 엘리야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혼란을 드러냅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그들의 가정은 구원의 희망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외침은 구출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고통과 인류의 죄를 짊어진 고난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순간은 그분의 고통의 깊이를 보여주며, 그 희생이 가져올 궁극적인 승리와 구속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깨닫게 되며, 그분의 희생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구원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