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신의 편지를 시작하며, 자신의 사도직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주어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는 그가 영적인 문제에 대해 권위를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또한, 신뢰하는 동료인 디모데를 포함시킴으로써 그들의 사역이 협력적임을 강조합니다. 이 편지는 고린도 교회뿐만 아니라 아가야의 모든 믿는 이들에게 보내어져, 초기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광범위한 영향력과 상호 연결성을 나타냅니다. 바울의 인사는 단순한 형식적인 소개가 아니라, 믿는 이들 간의 연합과 공동의 목적을 반영합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것으로 언급함으로써, 바울은 공동체에 대한 신성한 소유와 돌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인사는 바울의 편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수신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과 그들의 공동 사명을 상기시킵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각 믿는 이들의 신성함과 부르심을 강조하며, 그들이 연합과 목적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도록 격려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바울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서로의 연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